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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기록

백주부식 콩나물불고기 술안주 만들다가 식겁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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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부식 콩나물불고기 만들다가 식겁했음ㅋㅋ


제목이 왜 저러냐...하면


결론부터 말하면, 양 조절 실패로 조리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은..


그 기록을 올려보고자 합니다.ㅠㅠ


원래 콩나물 불고기를 좋아해서 종종 해먹곤 하는데


주로 목살을 이용했었거든요~ 그런데 인터넷에 백종원 콩불 로 검색해봤더니


대패삼겹살을 이용해서 만들길래.. 한번 따라해 봤네요.



※: 백주부식 콩나물불고기 를 베이스로 하긴 했지만, 제 입맛에 맞게 변형된게 많습니다.



먼저 야채 재료 준비


사실은 3일전에 해먹으려고 샀다가 그날 못먹고 오늘 꺼냈는데


냉장실이 강해서 콩나물은 1/3이 얼었고, 깻잎은 흐물흐물~


쓸수 있는것들만 골라서 잘랐습니다.


백종원식은 깻잎 10장 이라고 했는데... 30장 한팩짜리를 사서


벌써 흐물거리는 터라, 남겨봤자 버릴것 같아서..


30장 다 잘라버렸음 (5장 정도는 버림...상해서.ㅠㅠ)



양념 준비~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미림(맛술), 간장, (사진엔 없지만)설탕


1:1:1:1로 전부 같은 비율로 넣어주랍니다.



요렇~게 넣어서 장을 만들었는데,


집에 남는 로즈마리가 있길래 살짝만 뿌렸네요. 돼지 잡냄새 잡는 효과가 있어서~


그리고 같이 마시려고 산 소주도 살짝~ 어쨌든 비리면 안되니까 ㅋㅋ



미칠듯한 양의 콩나물! 입니다. 보통 3-400g정도 넣는다는데


전 한봉지 500g짜리를 사서.... 역시 남겨봐야 버리니까 전부 투척!


궁중팬이 없어서 후라이팬에 했는데 벌써부터 팬이 꽉 차버리네요..



어..음.... 대파 하나반, 양파 중짜 하나, 깻잎 30장(;;;;) 을 올리니까


후라이팬이 넘쳐 흐를려고 합니다.


불안불안하네요.



대패삼겹살...을 올리는데.....크....


이거 과연 요리가 가능할까;;; 슬슬 뭔가 잘못했구나 싶네요..


조리기구에 맞춰서 양을 좀 적게 하든지,


아님 큰 궁중팬을 미리 사두든지 했어야 되는데;;;



대패삼겹살은 600g 한근을 샀는데.


결국 다 올리진 못하고 500g정도 올렸네요. 그리고 만들어둔 양념장 싹싹 비워내고


끓였습니다.! 삐져나오는 고기와 야채들을 주섬주섬 담으며...


튀어나가는 깻잎은 주워서 버려가며...ㅠㅠ


그리고 양념! 아빠숟가락 한숟가락씩으로 만든 양념은 아무래도 적어보여서


똑같은 양의 양념을 하나 더 만들어서 투척했습니다.  (일 두번했네요ㅠㅠ 바보..)



다행히도 콩나물등의 야채가 숨이 죽으니까 어느정도 후라이팬에 자박할 정도로 되었네요


고긱랑 양파등이 다 익을때까지 계속 익혀줬습니다.


중간중간 양념 맛을 봤는데, 역시 더 첨가할건 없을정도로 딱! 좋네요.



우여곡절끝에 완성!


그래도 이렇게 담아놓고 보니까 꽤 그럴싸 하네요


뭐, 완벽하진 않지만, 자취하는 남자 혼자서 이정도면


잘해 먹는거 아닌감? ㅋ



마침 또 점심도 굶은터라, 이제 왠만한거는 다 맛나게 먹어줄 수 있는


몸과 마음의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안주는 준비되었으니까 다음 단계는~



술! 술이죠~~ 빨간색으로다가 ㅋ


캬~ 쥑이네요. 술안주로 콩불 만한게 없는듯..


귀찮다고 참치캔에 김이나 부셔 먹던 이전의 나자신에게 먹여주고 싶습니다.ㅋ



김치꺼내서 햇반도 하나 돌려서 후루룩!


응팔 보면서 콩불에 소주 한잔 하는데~~ 천국이 따로없네요 ㅎㅎㅎㅎ


요즘 덕선이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


암튼, 이번 요리를 하면서 얻은 교훈은?


요리재료 욕심 부리지 말고 양을 적당히 하든가~


아님 도구는 처음부터 큰걸 사든가~ㅎ


궁중팬 주문 바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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