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 데이트, 먹거리 볼거리 구경 하고 왔습니다~

광장시장 데이트, 먹거리 볼거리 구경 하고 왔습니다~

서울에 정착한지가 5년째인데..

나름 유명하다는 광장시장에는 이번에 처음 가보네요.

집(부천)에서 지하철로 대략 한시간 거리여서

평소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주말에 급 궁금해져서 찾아가 봤습니다.

지하철 1호선타고 종로 5가역으로 ㄱㄱ~

역시 주말이라서 그런지

입구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네요..

각종 생과일 주스를 파는 곳을 보니

지난번 태국갔을때도 생각나고~

어릴적 시장에서 봤던 풍경들..

각종 과자들, 군것질 거리들이 잔뜩 보입니다.

뭔가 출처가 불분명한 건강보조제

립스틱?

그야말로 만물상입니다. 없는게 없네요 ㅎㅎ

이렇게 길거리에 앉아서 바로 먹을 수있는

먹거리들이 많네요.

구역마다 먹을 수 있는게 다른데

한쪽에는 떡볶이, 순대 같은 분식이

다른쪽에는 회거리들이 있습니다.

자~ 어디에 앉아서 먹어볼까나...

끼니를 거르고 왔더터라

배는 무지 고픈데, 이것저것 여러 종류 먹어보고 싶어서

식당보다는 요렇게 길거리 음식점에 앉아봤습니다.

잡채, 곱창 등등 술안주 거리가 많이 보여서~

술 먹고 싶은거 겨우 참았네요.

떡볶이 (3000원)

마약김밥or 꼬마김밥 (3000원)

흠...확실히 유명세를 타서 그런지

가격은 비싼편이네요.

저렇게 두접시에 6천원 이라니...

아무래도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보니까...

맛을 얘기하자면... 엄청나게 맛나다 거나 맛없다거나

그런건 없지만, 아무래도 가격적 메리트가 떨어지다 보니

자주 와서 먹어야겠단 생각은 들지않았습니다.

둘이서 간단히 요기만 하고 일어섰네요.

먹거리 골목을 지나서 더 들어가보면

이렇게 포목점? 들이 있습니다.

한복이나 이불 등등이 보이네요.

우리는 

오히려 먹거리 골목보다는

이쪽이 더 신기한게 많아서

우와~우와~ 하면서 구경했습니다.ㅋ

삼베만 파는 곳이네요.

여름에는 삼베이불이 짱인데~~

비싸요 ㅠㅠ

2층에는 구제옷 전문점들이 있습니다.

구경하러 올라가봤네요

빽빽히 늘어선 구제옷들

센스있는 분들이라면

싸고 멋진 것들을 잘 골라내겠죠?

다시 내려와서

전통공예 기념품점들을 둘러봤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골무

형형색색 이쁜네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다보니~

이런 기념품점들도 여기저기 많이 있습니다.

개중에 제일 맘에 들었던

자개 보석함과 거울들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흠

외국인 친구랑 같이 오게되면 하나 선물 해 주고 싶네요.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이쁜 컵받침 두개 사서 나왔습니다.

아까 떡볶이 김밥만으로는 조금 아쉬워서

빈대떡 하나 구입

하나에 4천원 인데

4조각으로 갈라서 2개씩 종이컵에 담아 줍니다.

요거는 가성비가 괜찮았네요~

한참 걸어다녔더니 다리 아파서

광장시장 옆 청계천에 내려와서

빈대떡과 콜라를 마시면서 잠시 쉬었네요~

둘다 조용하고 사람없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이런식의 데이트는 자주 하지 않는데

가끔 이렇게 사람많은, 활기 넘치는 곳도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