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시장 이모토스트 소주에 토스트 술안주라니..

대구 신천시장 이모토스트 소주와 토스트 궁합이...

오랜만에 대구갔더니 친구녀석이..

토스트에 소주 먹어봤냐고..

처음에는 농담인줄 알았습니다. ㅎㅎ

남자 셋이서 토스트, 오뎅 몇개 시켜놓고

소주 4병을 비웠다고 하네요.

궁금해서 가봤습니다.

이모토스트

이게... 술집이라고?

정말?

아무리봐도 외관만 봐서는 소주 파는 곳...

은 아닌것 같은데

속는셈 치고 들어가 봤습니다.

어마어마한 식빵

열심히 토스트 굽고계시는 사장님

오뎅, 순대...

술집 아닌데?

아무리봐도 평범한 토스트 집인데..

자리에 앉아서 둘러보니..

술을 팔긴 파네요.ㅋㅋ

나름 술안주들도 다 있습니다.

굴전, 과메기가 심하게 땡겼으나!

처음 목적대로 토스트, 오뎅 + 소주를 주문!

토스트는 하나당 3500원.

명절연휴라서 그런지 손님은 그닥 없었는데

30분즘 있다보니 2테이블이 더 들어오네요.

소주 먼저 꺼내서 한잔 마시다 보니.

나왔습니다.! 토스트!!

그리고 국물 오뎅!!

오뎅은 뭐 특별할 것 없습니다.

어디에도 있고, 어이에도 없는 그런 오뎅

2천원치..네요.

토스트는 가격만큼 내용물은

실합니다.

야채 잔뜩, 햄, 계란스크램블?

결국 토스트 오뎅으로

3명이서 소주 3병은 비웠네요 ㅋㅋ

토스트, 소주 조합이

말로만 들었을때는 상상이 안됐는데..

그 약간 느끼한 기름진 토스트를 한입 먹고

소주를 한잔 넣었을때 느낌이

꽤 괜찮았네요

친구들 말로는 여기는 2차로 많이 오게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1차에서 적당히 취한 상태에서 배가 출출할때

토스트로 배도 채우면서 술도 술술~~ㅋㅋ

서울에는 요렇게 토스트와 소주 같이 파는 곳이 없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