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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들이

태안 천리포수목원 가을 여행 다녀왔습니다. (교보, 대산문화재단 길위의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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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천리포수목원 가을 여행 다녀왔습니다. 

(교보, 대산문화재단 길위의인문학)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길위의인문학' 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에 당첨되어서 태안 천리포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단체버스로 만리포해변에 도착해서

나무인문학자이신 고규홍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근처 식당으로 이동해서 꽃게탕까지 맛나게 먹은후


본 코스인 천리포수목원으로 오게됐네요.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세계에서 가장아름다운 수목원 으로 아시아에서는 최초

세계에서는 12번째로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주말 낮인데다가 날씨도 화창해서

입구서부터 단체 관광객들이 참 많았네요


그런데 인원수가 많은데도 비해서

수목원 부지가 워낙 넓어서인지

복잡하단 느낌은 없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이쁜 억새풀,

이름모를 이쁜 풀, 나무들이 반겨주고~




아직 수목원 들어가기 전인데도

작은 연못이나 할로윈 장식등...


신경써서 꾸며놓았네요~




11월 5일까지 열매 전시회를 연다고 합니다.


들어가기전 간단한 주의사항 들이 적혀있는데

(당연히)

식물이나 열매등을 채취할 수 없는데도

블루베리 열매등을 싹 따 가는 몰상식한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고 하네요..




관람시간과 입장료 등이 적혀있습니다.

대인 9천원, 소인 5천원 이었던것 같네요..


조금 비싼감이 없지않지만,

들어가보면 돈 값은 확실히 하는 것 같습니다.




입구 딱 들어오면 보이는

큰 호수.


여기서 부터 슬슬 눈 호강 시작했네요.




바로옆에 바다를 끼고 있어서

내륙에 위치한 다른 수목원들과는

확연히 다른 자연경관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천리포수목원의 상징?과 같은 큰 호수 라고 하네요.

설명 해 주신 고규홍 교수님 말씀에 따르면


처음 설립자이신 민병갈 박사님이

처음 수목원 만들 당시에


땅이 척박하고 물이 없어서

제일 먼저 호수를 만드는 작업부터 시작하셨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당시에는 포크레인등의 장비가 없어서

일일히 삽으로 땅을 파서 물을 들였다고...


존경합니다ㅠ




호수 옆으로는 이렇게 커다란 나무가 있는데

밖에서 보는 모습도 멋지지만

나무 아래에 들어가서 올려보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민병갈 박사님이 살아계실때 매우 아꼈던

태산목 '리틀잼' 이라고 하네요


돌아가신 후에 박사님 본인은 수목원에 묻히길 원치 않으셨다고 합니다.

'묘자리 있으면 나무 하나라도 더 심으라..'셨다고 ㅠㅠ


그래도 유족이신 양아드님의의 뜻에따라

수목원에서 조금 떨어진 묘소에 묻혀드렸는데

몇년전에 다시 화장해서 이 리틀잼 나무 밑에

수목장으로 모셨다고 합니다.




한국인으로 귀화하시고

외국계 투자회사에서 일하시며

결혼도 안하고 벌어들인 수입을

수목원을 가꾸는데 평생을 바치신 분!





호수 한쪽에는 벼를 심어두었네요.

관람용이 아니라 실제로 추수를 해서

직원분들의 식량으로 쓰신다고 합니다 ㅎㅎ




몇군데 다녀본 수목원에 비해서

굉장히 많은 종류의 꽃과 풀, 나무를

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수목원 안에는 숙박이 가능한 펜션이 있다고 합니다.

근처 일반 숙박시설에 비해서는 조금

비싼 편이긴 하지만..


이 넓은 수목원을 정원으로 사용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한번쯤은 꼭 머물러 보고 싶습니다.




외국인이셨던 민병갈 박사님의 영향인지

수목원 곳곳에 핼로윈 장식이 놓여있습니다.


자연의 경관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귀엽게 장식되어있네요.




박사님 동상이!!




자세히 보니 수목원을 들린

오늘(10월21일) 건립했네요.

하루만 늦게왔어도 못 볼뻔..ㅎㅎ




여기도 펜션인가?요

배롱나무집 이라고 되어있는데

집이 너무 이쁜네요~




태안 천리포수목원 에서

완전 눈살 찌푸려졌던 곳입니다ㅠㅠ


하.... 진짜..

나무에 도대체 낙서를 왜 하는 걸까요ㅠㅠ




다른것 보다

바다를 낀 산책로가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오후 3시즘 이었는데 바다, 나무 햇볓의 조화가 진짜!!




많은 분들이 바다를 보며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네요




저기 보이는 저 섬도

수목원 소유의 땅이라고 하네요


일반인에게는 개방이 안 되어있지만

섬 내에 해송 소나무등의 식물이 있어서

직원들이 종종 들어가서 관리 하곤 한다고 합니다.




난간밑에는 이렇게

귀여운 그림들도..




모든 강연, 행사를 마치고 한군데 모여서

마무리를 짓는 시간입니다.


엽서그리기 등을 통해서

고규홍 교수님의 책도 나누어 줬네요.


대산문화재단, 교보문고 주최의

길위의인문학 프로그램은 이번에 처음 참여해 봤는데

강의도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런 좋은 여행을 할 수가 있어서 대 만족 이었습니다.


다음 프로그램에도 꼭 참여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출처 : 교보문고 홈페이지, 길위의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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