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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기록

부천 송내역 꼬치에 혼술하러 토리마쯔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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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 코로나 단계 격상 이전에 다녀 왔습니다.

요즘은 코로나가 진정 될 기미가 안 보여서, 가능하면 집에서 술 마시려 하고있는데

코로나 이전에는 회사에서 속상한 일이있거나하면 밖에서 혼술 한잔 하는 것도

나름의 즐거움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집앞 송내역 둘리거리 쪽에는 은근히 혼술 할 만한 곳이 몇군데 있어서

종종 이용 했었는데, 그중에 한 곳이 꼬치구이 전문 이자카야 토리마쯔리 네요.

 

토리마쯔리

이날은 가까운 사람과 좀 다투기도했고, 회사에 일도 잘 안풀리고 했던터라..

블로그 올릴 생각도 안나고 안자마자 적당한 안주 하나 시킨 후에

기본 안주에 소주만 들이부었네요.

 

주문한 메뉴는 가성비 좋은 1인세트 ( 꼬치3종+가라아게+연어4p+야채사라다 = 17,000원)

 

깡소주 빨지 말라고 연어 먼저 4조각 주시네요.

요걸로 한병 비웠습니다. ㅋㅋㅋ

 

이날이 비가 오다말다 했던터라..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괜히 더 을씨년스럽게 느껴지네요.

 

정면이 이렇게 통유리로 뚫려있어서 답답한 느낌없는 점이 장점.

 

가게는 작습니다.

1-2인 손님을 위한 바가 길게 있는데 자리는 8~10석 정도?

 

구석쪽에는 4인 테이블이 2개인가 있네요.

저처럼 혼술 하는 분, 사진 바깥부분에는 한창 연애 기운을 뿜뿜하고있는 연인 한쌍이 가게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적당히 조용한 분위기에 술이 술술 들어가네요.

 

소주 두병째 주문할때 메인인 꼬치+가라아게가 나왔습니다.

사진 흔들린거 보니까 평소보다 빨리 맛이가고있었네요.

맛은 쏘쏘- 사실 꼬치류가 재료만 멀쩡하면 크게 맛 없기도 힘들고,

또 막 엄청 대단한 맛이다~ 하는 안주도 아니라서

 

전체적인 가격 생각하면 적당한듯 했네요.

 

양념처럼 찍어먹으라고 계란도 하나 나오는데, 요건 호불호가 있을듯

아무튼, 혼술 하면서 이것저것 맛보기에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개별로 가격 따져보면 엄청 싸고 그런건 아닌데.

연어나 가라아게 같은거는 단품으로 주문하면 가격이나 양이 혼자 먹기에는 부담스러워서

차라리 요렇게 조금씩 나오는게 나은 것 같네요.

 

가볍게 소주 1-2병만 먹고 갈려고 앉았는데

분위기가 좋아서인지, 기분이 드러워서인지

어느새 3병째 주문.

 

이즘되니 슬 허기가 져서- 추가로 우동과 통감자 구이도 주문했습니다.

감자구이가 5천원에 우동은 가격 기억이 안나네요.ㅎㅎ

 

송내역에서 혼술 땡길때 주로가는 곳이 순대국집이랑 요 토리마쯔리, 그리고 서까래 라는 이자카야 인데

요즘은 망할 코로나때문에 맘 편하게 혼술도 못해서 속상하네요.

 

속상해서 오늘은 집에서 회한접시 시켜서 소주 한잔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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