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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강명 에세이 '5년만에 신혼여행' 읽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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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의 '한국이 싫어서'가 한창 인기일때는

거들떠도 안 봤습니다...


그 책이 별로라서가 아니라

'베스트셀러'라고 나오는 책들은 왠지 체질적으로 눈길이 안가는

꼬인 성격이다 보니ㅎㅎ


그러다 최근 여친이 재밌다면서 빌려준 책이

장강명 에세이집 5년만의 신혼여행 이네요.



수묵화 스타일 일러스트가 깔끔하지만..

흰색 책이라서 몇번 들고다니다보면 금방 지저분해 질 것 같은

그런 표지입니다.


작가 본인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는데,

책을 본 후에 실제 사진을 찾아보니 꽤 닮았네요.


(닮았음ㅎㅎ)


책의 내용은 제목 그대로

현재의 와이프를 만나서 결혼하고

여건이 되질않아서 바로 못갔던 신혼여행을 5년만에 떠나는..

그 준비과정에서 돌아오기까지를 그립니다.


여느 수필=에세이가 그렇듯이

뭔가 뚜렷한 주제나, 무거운 소재없이

담담히 이야기를 해 나가는건 좋은데.


소설보다는 작가의 성격이나 생각이 확연히 드러났던것 같습니다.

한국사회에서의 부모님과 자식의 관계, 혹은 결혼에 대한 생각등을

거침없이 풀어나가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살짝 불편할 수도 있겠다 싶을정도였네요.



(가장 최근 사진. 출처:민음사. 갈수록 인물이 펴는듯)


가볍게 읽기좋은 소재이면서 문채인듯 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가볍지만은 않았습니다.


5일간의 신혼여행을 어떻게 채워나갔는지에 대한 스토리와

이런저런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하는 부분들이

적절히 섞여져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네요.


최근에는 신작

'당선, 합격, 계급'이 출간 됐다고 하는데..

한국이 싫어서 이후로

부조리한 사회현상에 대해 까발리는 내용인것 같습니다.


지금 보는 책들 마무리하고, 한번 찾아봐야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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