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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이즘 되면 왠만한 음식들은 거의 다 먹어봤거나
안 먹어봤어도 대충 들어는 봤거나
안 들어봤어도 대충 보면 어떤 맛일지 상상은 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간이 갈수록 먹는 즐거움이 줄어들고
그러다보니 좀더 특이한 음식을 찾아서 해외로 나가기도 하고 하는데..
점심 먹으러 자주 가던 구로 마님순대국에
듣도보도 못한 메뉴가 생겼으니
바로 카레 순대국 입니다.
보자마자 '어머 이건 먹어야 해!'ㅋㅋ
카레를 좋아하고
순대국을 좋아하기 때문에
안 시킬 수가 없는 조합이네요.
물론 함께 간 분들의
'저건 뭐야?'하는 시선은 감내 해야했지만..
이렇게만 봐서는
색이 옅은 된장찌개 같기도 하고...
향은 확실히 카레향이 확- 올라옵니다만
일반 카레처럼 걸쭉한 점도는 없습니다.
카레 + 순대국 이라기보다는
순대국에 카레 가루를 적당히 섞은 느낌?
보기엔 저래도 순대부터 고기까지
있을건 다 들어있네요.
맛은 괜찮았습니다.
과연 7천원 받고 정식 메뉴판에 올릴 정도는 되네요.
전혀 거부감이나 따로논다는 느낌이 들지않고
적당히 카레맛이 느껴지는
얼큰한 순대국 이었습니다.
간은 충분히 되어있기때문에
후추나 다데기등은 넣을 필요가 없었고..
다만 한그릇을 다 비울때 즘에는
카레의 강한 맛이 혀에 많이 남아서
조금 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자주 먹기에는 조금 질릴 수 있겠지만
한번씩 입맛 살리는 역할은 충분히 할 듯.
그리하여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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