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추워지기 전에
강릉, 속초로 1박2일 여행 다녀왔습니다.
여름에 해수욕 하러 몇번 가보긴 했는데
가을 여행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네요.
이번 여행의 컨셉은
순수하게 먹방!
일행 중 한명이 짠 코스대로
따라만 가는 편한 여행이었네요.
먹방 첫번째 코스는
토담순두부
오전 9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다행히 웨이팅 없이 들어갔습니다.
다 먹고 집에와서 포스팅하면서 보니
알쓸신잡이니 밤도깨비니
JTBC프로그램에 소개된
유명한 곳이라고 하네요.
전통 한옥스타일의 내부
좌식과 입식테이블이 함께 있습니다.
민속주점 느낌이 확~나네요.
옛날에 민속주점에서 술먹다가
천장에서 떨어진 집게벌레가 귀에 들어간
기억 때문인지..
이런곳 들를때마다 집게벌레 생각이...하..
<출처:네이버 플레이스>
밥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메뉴판을 못찍었더니
가격이 얼만지 기억도 안나서
검색해봤습니다.
네. 8천원이었네요.
8천원짜리 순두부전골 2인분
그냥 두부전골 2인분
총 4인분 주문 했습니다.
몽글몽글한 순두부전골과
큼직큼직한 두부전골
기본적으로 메뉴들이 2인분 이상이어서
최소 4인이상 파티 맺어서 가야
이렇게 종류 별로 맛 볼 수가있네요.
둘이서만 데이트 할때는
꼭 한가지 메뉴밖에 못먹어서 아쉬웠는데..
뭐 별거도 없구만
너도나도 사진찍니라 정신 없습니다.
블로그 할거도 아님서
말라꼬 사진을 찍는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한국인 고유 의식 중 하나라고 하니
그러려니 하면서 나도 사진 열심히 찍었네요.
찍다보니 별걸 다 찍었네..라는 생각
당연하겠지만
강릉쌀 사용한답니다.
하긴, 줄서서 먹는 강릉 맛집인데
쌀이고 두부고 전부 중국산이거나 하면
누가 오겠나요?
밥 다먹고 찍은 영수증 입니다.
사실 두부전골이란게 먹는 도중에 찍기에는
그닥 뭐 비쥬얼이 이쁘고 아름다운건 아니다 보니~
3시간 운전 후에 배고파서
걸신들린듯 먹느라 못찍은 것도 있고!
아무튼 저무튼
관광지+맛집 치고는
적당하다 싶은 가격입니다.
요즘 뭐 티비 한번 나왔다하면
정말 양심없는 가격으로 장사하는데가 많다보니
토담순두부는 그런면에서는
괜찮네요.
가게 나가서 고소한 향이 나서 보니
주방이 이렇게 보이네요.
두부를 만드는 거대한 솥들..
입장할때는 꽉 차있었는데
밥먹고 나오는데 보니 거의 다 비어있네요.
인기폭발!
부럽다!!
배도 꺼줄 겸 허난설헌 생가 공원
산책 나왔습니다.
다행히 미세먼지없이 날씨가 좋아서
설렁설렁 다니기 good이었네요.
그야말로 구름한전 없는 하늘
이른아침이라 사람도 적어서
더 좋았습니다.
역시 Good!
캘리그라피 전시도 하길래
들러봤습니다.
1박2일 여행의 첫 코스로
든든하고 부담없는 두부전골 먹고
곧바로 여행 주최자의 강력 추천이
툇마루커피로 이동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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