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박3일 여행기 6> 둘째날 아침풍경, 카페 poffertjes에서 아침식사

대만 2박3일 여행기 6> 둘째날 아침풍경, 카페 poffertjes에서 아침식사

첫째날은 시먼딩 - 용산사 - 화시지에 야시장 - 진천미 식사 - 까르푸 쇼핑

으로 마무리를 하고

드디어 둘째날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호텔에서도 조식이 나오긴 하지만

일부러 아침식사는 가능한 현지인들이 찾는

로컬 음식점을 가보기 위해서

사전 정보없이 일단 동네로 나와봤습니다.

아침일찍부터 식사 하려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많이 보이네요.

태국도 그랬는데, 대만도 아침식사를 밖에서 해결하는 문화가

 정착이 되어있나봅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다 말다 해서

오히려 공기가 깨끗한 느낌을 받았네요

상쾌한 기분으로 설렁설렁 동네 구경하면서 걸어봤습니다.

이런게 자유여행의 최대 장점중 하나죠 ㅎㅎ

일부러 외진 골목쪽도 들어가보고..

물론 구글맵 켜서 길 잃지 않는 선에서 다녔습니다.

큰길쪽만 다니다가

이렇게 실제 가정집이 밀집한 곳에 들어오니까

또 기분이 색다르네요.

+한집에 오토바이 한대 이상은 다 보유한듯.

오토바이 천국입니다.ㅎㅎ

경찰서 앞인데

경찰들도 전부~ 소형 오토바이를 이용하네요.

경찰서 입구입니다.

우리나라의 일반 파출소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네요.

일반 상가건물에 경찰서가 있어서

모르고 지나치면 그냥 가게인줄...

피규어도 보이고...

팻말도 보이고...

정체불명의 가게.

어디서 밥을 먹을까~ 적당한 브런치 카페를 찾다가

본 곳인데.. 오픈하기도 전에 사람들 줄이 6-7명 정도

서 있던 곳이어서 처음에는 그냥 지나쳤습니다.

(줄서서 기다리는 거 싫어라해서 ㅎㅎ)

그러다가 15분정도 더 헤매어도 마땅한 곳이 없길래

다시 돌아와봤더니 오픈을 했네요.

위치는...

구글맵에 poffertjes cafe 치면 바로!

중산역 근처입니다.

밖에서 안을봐도..

안에서 밖을봐도 소담~한 느낌의

분위기 좋은 카페 입니다.

우선 깨끗하고, 너무 화려하거나 과하지도 않아서

처음 느낌은 합격!

주방이 100% 오픈되어있습니다.

메뉴판은 디자인을 아마 직접 하신것 같네요

포토샵+기본 폰트 느낌인데

촌스럽다기보다는 뭔가

정감이 간다고 할까~

가격은 대부분 메뉴가 250~350twd

한화로 9천원~ 만3천원 정도네요.

우리나라의 브런치가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대만어로는 뭔지 모르겠다만

중학교 영어수준 정도면 누구나 알아볼 수 있어서

메뉴 선정에 크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세트를 시키면 기본으로 홍차or커피가 나오고

70twd(약 2600원)추가 하면 원하는 다른 음료로

바꿀수가 있다고 써있네요.

적당히 치킨, 치즈, 버섯 뭐 그런거로 시켜봤습니다 ㅎㅎ

이름은 기억도 안나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티가 먼저 나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렇게 식사가 금방 나옵니다.

감자튀김과...음... 네. 

이름을 못외우는 이유중 하나는

우리나라에서는 구경조차 못 해본 메뉴라는거!

그렇다고 거부감 들거나 그런 비쥬얼, 맛은 아니었습니다.

맛있었어요! 진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ㅎㅎ

재료들도 신선했고~

이건 리조또 종류였던거 같은데

이거도 맵거나 향신료가 과하지 않아서

맛있게 잘 먹은 기억이 납니다.

함께 나오는 호밀빵에 얹어서 먹으니까

꿀맛 ㅋ

메뉴들이 완전 대만 전통음식? 그런쪽은 아니지만

그래도 브런치 좋아라하는 여친입맛에도 딱 좋았고

저도  빵종류를 그리 즐기진 않는데도

분위기+맛 둘다 너무 만적스러웠네요 ㅎㅎ

다른것 보다. 일요일 아침이었는데

동네 주민인듯한 분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웃고 담소 나누면서 식사하는 사이에서

함께 밥을 먹으니까..

더 괜찮았네요. 진짜 대만 현지에서 먹고 생활하는걸

잠깐이나만 제대로 체험해 본 그런기분이었습니다.

둘째날은 시작부터 만족해서

기분 좋~게 다음 행선지인

신베이터우 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