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구슬모아 당구장 사진전 다녀옴.

대림미술관 = 디뮤지엄 = 구슬모아당구장

모두 (주)대림문화재단 이 운영하는 하나의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디뮤지엄과 대림미술관은 유료 관람인데 반해

구슬모아당구장의 전시회는 무료관림이네요

대신 한 공간안에서 음료를 사고 마실수가 있어서

이쪽으로 수익을 내는 듯.

강렬한 붉은색 벽지에 걸려있는

많은 사진들 중에서

연예인들의 사진이 꽤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꼽은 송혜교씨의 사진.

평소에 그렇게 좋아하는 연예인은 아니었는데

이 사진 앞에선 한동안 발이 안 떨어졌네요

자이언티와의 작업도 많이 하신듯

이 사진외에도

자이언티의 앨범 재킷등

많은 사진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zion.T 팬이시라면 한번은

가서 볼 만한 듯

메인홀은 이렇게

라운지바 같은 느낌입니다.

아직 낮시간이라서 대부분

음료를 마시면서 대화를 나누거나

간혹 손에 술을 들고 작품을 감상하는

손님들도 보이네요.

한쪽 벽을 가득 채운 멋진 사진입니다.

다양한 크기의 사진들

그중에서도 여성과 나체 작품이 많네요

그래서 그런가

어린아이를 데려오는 분들은 못 본거 같습니다.

지하에 위치한 구슬모아당구장은

자칫 갑갑해 보일수도 있는데

한쪽 벽을 전부 거울로 채워서

공간이 확 넓어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사진마다 작가의 간략한 코멘트가 달려있는데

이것 읽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네요.

대회 수상작이나

혹은 유명인과의 작업에 대한

이야기들을 살짝 엿볼수 있었습니다.

디뮤지엄은 유료인데 반해서

기대에는 살짝 못 미쳤는데

구슬모아 당구장은 무료이면서도

여유있게 좋은 작품들을 볼 수가 있어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