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Breakfast+Lunch = 아침겸 점심 = 아점
네.. 아점 사실 1년에 많아봐야 5번먹나마나 하는데
그 5번 중에서4번은 거의 같은곳에서 먹습니다.
집 근처에 브런치 전문점이라고 할 만한 곳이
여기 한 곳 뿐이네요.
부천 홈플러스 상동점 뒷쪽에 위치한
카페 스타일 이란곳.
카페 와 리모델링 인테리어 사무실을 겸하고 있는 곳입니다.
간판 그 어디에도 브런치 문구는 없는데도 불구하고
어찌어찌 알아서 찾아오는 곳입니다.
그나저나 사이드 간판도 바꾸면 더 이쁠텐데..
깔끔한 카운터
투명 메뉴판에는 왠만한 음료는 다 나와있네요.
가격은 동네인걸 감안하면 쏘쏘.
우선 아이스아메리카노와 토마토 생과일주스 주문하고,
카운터 한쪽에 비치된 브런치 메뉴를 봅니다.
실제 사진과 손으로 직접 쓴 메뉴가 이쁩니다.
그중에 눈에 띄는게..
'바쁠땐 알아서 눈치껏 적당히 시키는각-:)'
대부분 사장님 혼자
혹은 알바분과 함께 둘이서 하시는것 같던데..
아마 음식 판매가 주가 아니어서인지
바쁠 땐 많이 시키지 마라고 미리 언질 주시네요-_-;;;
오늘은 사장님 혼자긴 하지만,
가게안에 한 테이블은 미리 시킨 음식 거의 다 먹어가는 듯 하고..
다른 손님도 없는 듯.. 안 바쁘신거 같아서
아보카도 파니니, 구운채소 샐러드, 요고요고 바나나
이렇게 세가지 시켜봤습니다.
피자, 볶음밥 등등 혼자서 다양한 요리를 해내시는게 대단.
한편으로는 3-4팀이 각각 다른음식 10가지 정도를 시키면
저걸 어떻게 소화 할지... 생각해보니
바쁠땐 주문 자제 해 달란 부탁도
일견 이해는 됩니다. ㅋ
아메리카노는 아메리카노 맛이네요.
비루한 커알못 이라 왠만큼 맛없지 않으면 다 만족.
함께간 여친님이 맛나다는 거 보니 괜찮은가 봅니다.
토마토쥬스는 약간 별로
물을 너무 탄건지
토마토 자체가 물이 많은걸 쓴건지
생과일이라기엔 조금 묽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요고어트 를 잔뜩 올려서 먹는
요고 바나나 샐러드
바나나 키위 크랜베리 시리얼 등등
간단하게 먹으려면 이거 하나만으로도
아침 대용으론 괜찮을것 같네요.
구운 채소 샐러드 + 버터 발린 토스트
연근, 버섯, 가지, 애호박, 방울 토마토 등등
각종 야채를 적당히 익혀서
마치 고기를 먹는듯한 착각? 이라면 오바이려나...
고기없으면 밥 못먹는 사람 같으면
기겁할 메뉴이긴 하지만,
일단 맛은 있습니다.
구운 연근이 이런 맛인줄은 처음 알았네요.
브런치로 가볍게 먹기엔 좋은 메뉴 같긴한데
이것만 단품으로 먹기엔 살짝 모자를것 같다는 생각.
아보카도와 치즈가 듬~뿍 들어간 파니니와
양상추, 방울토마토 잔뜩 샐러드 입니다.
치즈, 아보카도 양만 봐도 이건 맛이 없을 수 가 없네요.
적당히 잘 구워진 빵에 따뜻한 치즈, 아보카도가
이렇게 잘 어울릴 수가!!
너무나 공복이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세 메뉴 전부 게눈 감추듯이 싹~ 먹어치웠습니다.
가격..살짝 비싼 느낌은 있지만
브런치가 뭐 어딜가나 이정도 가격인걸 감안하면..흠
올해 들어 2번째 방문이니까 다음 3/4분기에 맞춰서
또 한번즘 갈지 어떨지 모르겠네요.
'먹방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천 상동 월남국수에서 비오는날 베트남 쌀국수로 해장을.. (0) | 2018.07.11 |
---|---|
점심으로 구로역 콩부자에서 콩나물비빔밥 오랜만에!! (1) | 2018.06.28 |
인천 구월동 라멘집 유타로 - 라멘 + 교자 쏘쏘 (0) | 2018.05.23 |
샘표 쟁반비빔 막국수 시식해 봤습니다! 굿~ (0) | 2018.04.16 |
자취요리 고추장 기름떡볶이 도전! (0) | 2018.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