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 월남국수에서 비오는날 베트남 쌀국수로 해장을..

비오는날 일요일 아침에

전날 이태원에서 너무 달렸더니

숙취로 머리가 부숴질것 같아서

개인적인 해장 1순위 쌀국수 먹으러

동네를 여기저기 방황하다가 들른 곳입니다.

사실 원래 가던 곳들이 전부 문을 닫아서

헤메다가 발견한 곳.

가게 이름이 '월남국수'

부천 상동 월남국수에서 비오는날 베트남 쌀국수로 해장을..

프렌차이즈 쌀국수집에 비해서

초저렴~ 한 이유가 있더군요.

일단 해장용으로 고기완자 쌀국수 하나

월남 볶음밥 하나

사이드로 감자말이롤, 새우네트 하나씩

2명이서 총 만4천원.

저렴한 이유 첫번째가 바로 이 주문 키오스크입니다.

일본에서는 대중적이고

우리나라에서도 백종원 역전우동 가게나

일부 프렌차이즈에서들 쓰고 있죠?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긴 해도. 금방 익숙해 지네요.

인건비를 줄여서 음식 가격을 낮추는게... 소비자 입장에선 좋긴한데

또 한편으로는 일자리가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하고;;

따로 서빙하거 주문받는 직원이 없다보니

그릇부터 수저, 기타 반찬등도 100% 셀프입니다.

직원수가 적긴 해도

가게안 청결도는 좋았습니다.

깨끗, 깔끔하네요.

창문 한켠에 붙어있는 쌀국수 맛있게 먹는 방법!

1. 쌀국수가 나오면 먼저 숙주를 국수 아래 넣는다.

2. 야채절임과 소스를 찍어서 국수와 함께!

3. 얼큰한 맛을 원한다면 소스를!

4. 고기는 추가 주문 가능!!

적고보니 별건 없네요.

처음 먹어본 

고기완자 쌀국수 입니다.

일반 쌀국수에서 고기대신 완자고기를 넣은것 뿐입니다.

잘하는 집에 비해서 국물의 깊은 맛은 조금 덜했지만

가격을 고려한다면 나쁘지 않은 맛이었네요.

베트남식 볶음밥입니다. 파인애플 싫어하는 분이라면 못먹는..ㅎㅎ

이것도 그럭저럭 괜찮네요.

개인적으로 파인애플이나 피망 같은걸 좋아하기도 하고

볶음밥이 왠만하면 맛 없기가 더 힘든거라..

사이드로 나온 감자말이롤과 새우네트

한 조각에 천원씩 이니까 싼듯 비싼듯 한 오며한 가격.

두명이서 간단히 먹기엔 딱 좋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부담없이 먹기에도 괜춚.

다른거 다 제쳐놓고, 해장이 절실해서 쌀국수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바로 먹을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했습니다.ㅎㅎ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일요일 애매한 시간대라 사람이 없어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한가롭게 먹을 수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