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게임,레고/취미생활

재밌다! 빙글빙글 체조경기 해즈브로 보드게임 후기&영상!!!

반응형

그야말로 대역병의 시대! 코로나로 어디 나가질 못하다보니 집에서 즐길거리를 계~속 찾는 중입니다.

게임도 하고, 책도 보고, 넷플릭스도 보고~ 이것저것 해도 금방 질려버리다 보니

뭔가 새로운게 없나 계속 찾아보게 되네요.

 

최근에 우연히 본 영상중에 해즈브로에서 나온 빙글빙글 체조경기라는걸 봤는데 너무 웃겨보여서~

마치 쇼핑몰에서도 세일해서 1만원즘에 팔길래 냉콤 구매해봤네요.

 

8세이상 권장하는 빙글빙글 체조경기~

40세도 8세이상이니까 권장 나이는 맞겠네요ㅋㅋ

사실 유투브 영상 안본 모르는 상태에서 이 제품 박스만 봤다면

절대 돈주고 사진 않았을것 같습니다.

전형적인 미국식 캐릭터가 그려진 박스 디자인만으로는 정말 손이 안 가게 생겼네요.

해즈브로 박스 디자이너 교체 요망ㅋ

뒷면도 마찬가지입니다.

밋밋하기도 하고~ 이건 뭐 박스만 봐서는 무슨 게임인지 감이 안 잡히네요.

아니, 사실 어떤게임인지는 알겠지만... 이 제품의 '재미'를 나타내는 데 있어서는

영 실패한 것 같습니다. 차라리 박스에 QR코드를 붙여서 찍으면 영상으로 바로 보여줄 수 있게 하면 어떨까 싶네요.

흠.. 해즈브로에 상품/서비스 기획자 채용 하는지 한번 알아봐야하나?ㅋㅋ

 

제품은 단촐 합니다. 메인이되는 체조봉, 점수판, 간단한 메뉴얼 정도가 들어있고

박스안에 별도의 완충제 포장은 없는 상태. 크게 견고함을 요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플라스틱 덩어리여서

별 상관은 없어보입니다. 만,

 

빙글빙글 체조경기는 AA배터리 4개가 들어가야 작동하는 완구인데,

중요한 배터리는 포함이 안 되어있네요.

차라리 배터리 4개를 포함하고 판매가격을 1-2천원 올리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제품 박스에서 큼지막하게 광고하고있는 '토너먼트 차트'가 이거네요.

허접ㅎ

설명서 뒷면에 요런식으로 그려져있는데- 종이질이 코팅이 된게 아니라

연필로 몇번 사용하다 보면 금새 지저분해 질것 같네요.

그냥 큰 달력 뒤에 그려서 해도 되고, 아님 요즘은 휴대폰 앱으로 이런식의 차트는 사용 할 수 있으니까.

사실 있으나마나 유명무실한게 아닐까~ 합니다.

 

메뉴얼은 쉽네요. 8세 아동이 직접 할 수 있을정도..긴 한데

사실 가장 중요한게 배터리가 들어가야 작동이 되는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배터리를 넣어야 한다는 내용은 가장 뒷쪽에 자그만하게 되어있습니다.

 

메뉴얼 디자인도 꽝! 이라고 봄 

 

여차저차 조립까지 20초 정도 걸렸네요. 아무튼 완성!

나르름 전자제품이기 때문에, 전원 온/오프 버튼이 제일 위에있고,

제일 밑에 노란버튼은 체조선수가 빙글빙글 돌수있게 추진력을 주는 버튼

빨간색 버튼은 체조선수를 봉에서 떨어지게 만드는 버튼!

 

뭔가 애매한 디자인의 체조선수님 이십니다.

옷에서는 좀 더 높은곳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의 화살표가!

 

얼굴은... 무섭다면 무섭고, 웃기다면 웃깁니다.

애들 사용하는 장난감이라 생각하니까... 그래도 사람 얼굴 답게는 만들어 주면 좋았을걸 싶다가도

왠지 저 눈코입 없는 무표정이 더 웃기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렇네요.ㅋ

 

체조선수님의 발바닥과 점수판에는 찍찍이가 붙어있습니다.

영상 대충 봤을때는 체조선수가 점수판에 딱 달라붙길래 자석같은걸로 되어있나 했는데

의외로 단순하게 찍찍이로 되어있네요.

내구성이 어떠려나 싶긴하지만.. 그래도 촥 잘 달라붙긴 합니다.

 

요거요거- 불만인점 하나 더

제품 하단에 배터리를 넣어야 되는데. 이거를 열려면 나사를 돌려서 빼 줘야합니다.

아니 애기들이 간단하게 사용하는 장난감인데, 배터리 넣으려고 드라이버 찾아서 나사까지 돌려줘야 되다니..

절대 귀찮아서 그런건 아니구요.

나사 사이즈가 애매하게 커서- 집에있는 드라이버 사이즈 맞는것 찾느라 10분여를 허비해서 빡쳐서 그러는건 절대 아닙니다.

 

다만, 나사 없는 형태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은데- 굳이 나사를 쓴 거는 조금 이해가 안 되긴 하네요.

 

해즈브로 빙글빙글 체조경기

불평불만많은 아저씨는 투더투덜대면서 전원 버튼을 올려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위의 모든 단점을 상쇄할 만큼 웃깁니다.

재미있다는 표현보다는 웃기다는 표현이 딱 맞네요.

처음에는 마음먹은대로 도는것 조차 어려워서 삽질 했는데-

몇번 하다보니 빙글빙글 도는건 잘 되네요.

포인트는 선수가 봉 뒷쪽에 갔을때 버튼을 눌러서 다리를 올려줘야 한다는 것!

 

아직 수련이 부족해서 점수판에 서는건 10번중에 한번 정도이긴 합니다.

 

그래도, 이게 뭐라고 혼자서 낄낄대면서 신나게 돌리다 보면 나도모르게 실컷 웃고있는 모습을 발견!ㅎㅎㅎㅎ

이래저래 SNS에서 핫한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구나~ 싶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