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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기록

주인바뀐 신도림 백채 김치찌개 - 오랜만에 점심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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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역 홈플러스 상가에는 식당이 꽤 많습니다.

같은 건물에 오피스텔이 있어서 수많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나름 맛집도 있고,

잠깐 장사하다가 금방 사라지는 곳들도 있고..

 

백채 김치찌개는 제 기억으로는 2016인가 2015년도즘 부터 있었던것 같은데-

요즘 코로나로 힘든 시기임에도 정상영업 중....이긴 한데-

 

얼마전에보니 가게 앞에 '주인바뀜' 이란 입간판을 크게 세워놨네요;;;;

 

 

주인 바뀐 거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걸 보면..

이전 주인이였을때 뭔가 문제라도 있었던건지, 아님 바뀐 주인이 뭔가 특별난 능력이라도 있는건지..

'주인바뀜' 외에는 다른 정보가 없어서 괜시리 이런저런 상상 해가면서 가게로 들어와 봤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크게 달라진걸 못 느끼겠네요. 프랜차이즈니까..

 

메뉴 구성역시 프랜차이즈여서 타지점과 동일한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4명이상 여러명이서 왔을때 보통 보달라 같은 세트를 주로 시켰는데

오늘은 입 짧은 아저씨 두명만 온거라- 기본 김치찌개 2인분으로 주문.

그 흔한 사리도 추가 안했네요 ㅎㅎ

 

코로나 때문에 근처 직장들이 점심시간을 이리저리 바꿔놨다고 하네요.

예전처럼 사람들이 막 몰리지 않아서 좋았긴 한데

식사를 마칠즈음에는 거의 만석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서 김치찌개가 인기인 것인지...

바뀐 주인분이 뭔가 매력이 있으신 건지...

걍 맛있어서 인지...

 

아. 여기 오랜만에 와서 가장 좋은 것 하나는 이거네요.

솥이 일반솥으로 바꼈습니다. 예전에는 다 낡아빠진 양은냄비였는데..

양은냄비 양은그릇을 갬성으로 사용하는 주점들이 있긴한데, 사실 이게 위생적으로는 굉장히 안 좋다고 하죠?

 

뚝배기 느낌의 깔끔한 냄비로 교체했네요~ 좋아!

 

 

백채 김치찌개는 밑반찬이 없습니다. 밥에 비벼먹는 김가루 외에는 진짜 아무것도 없네요.

대신 찌개에 들어가는 고기 양이 넉넉합니다.

요건 호불호가 좀 갈릴것 같네요.

백반집 느낌으로 보자면 실망할것같고, 딱 김치찌개에만 집중 한다면 괜찮은..

 

사실 김치찌개 먹으면서 김치 반찬 나와봐야 거의 먹질 않으니...

 

그래도, 얼마전에 간 짤라집에서는 콩나물이니뭐니 해서 밑반찬이 꽤 다양하게 나왔었는데-

 

신도림 백채김치찌개는 백반집 보다는 대접밥에 찌개, 김가루 넣고 비빔밥처럼 슥슥 비벼 먹는 컨셉입니다.

메뉴에 대접밥이 천원이라고 되어있는데, 직원분은 밥 모자르면 더 준다고 얘기하라고 하시네요.

양은 충분해서 더 시키진 않았지만.. 과연 그냥 주시는 건지, 돈을 받으시는 건지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확인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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