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블랙프라이데이 패밀리 세일로 구입한 시크릿박스 도착!<민음북클럽 한정>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때 이것저것 많이 사볼려고 별렀던 거에 비해서
마땅히 괜찮은게 안 떠서 아쉬워 하던 차에..
이메일로 요런걸 받았습니다.
책수집이 취미인 저로서는 (잘 읽지는 않으면서;;;)
예전 파주 민음북클럽 패밀리데이 이후로
완전 반가운 이벤트가!
주요 내용은
책 5권, 랜덤 선물 등등을 포인트 이용으로 3만원에 구입가능.
어떤책이 올지.. 어떤 선물이 올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믿고 보는 민음사니까. 뭐 영 이상한거야 오겠어? 라는 마음으로
11월 25일 오전 10시 땡 하자마자 주문 했습니다.
다행히도 가용 포인트가 5만점이나 있어서.
2만점 포인트 사용. 3만원 현금 결재로 바로 주문!
은 했으나... 배송은 11월 30일 부터...
약 일주일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배송문자를 받고...
퇴근 해 보니 새까만 박스가 하나 기다리고 있네요.
▲써프라이즈으으으으~
네..
오래 기다린만큼 더 반갑네요.
박스는 블랙프라이데이 컨셉에 맞춰서 검은색으로.
사이즈는 생각보다 안 크네요?
▲박스안에 참 차곡차곡 알뜰히도 담겨져 있습니다.
과연 어떤 책이 들어있을까~
어떤 선물이 들어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개봉 해봤습니다.
▲ 먼저 첫번째! 랜덤도서 5권.
개인적으로 집에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 꽤 있는터라
제발 중복 되지만 않기를 빌고 또 빌었는데~ 결과는!
▲ 어니스트 헤밍웨이 단편집 '깨끗하고 밝은 곳'
권두에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록이 한페이지와
5가지 단편 소설이 수록되어있습니다.
헤밍웨이 작품은 노인과 바다 외에는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기회에 가볍게 읽어볼 수 있겠네요.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ㅠㅠ
요건 아쉽지만 집에 있습니다.
다만, 예~전에 샀던 책이어서 많이 낡기도 했고
번역도 조금 다를것 같긴 해서. 그나마 위안을..
워낙 유명한 작품이어서 소장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최고의 소설도입부로도 꼽히는 이 문장으로 유명하죠~
겨울을 맞아서 한번 더 읽어봐야겠네요.
▲ 찰스 디킨스 '크리스마스 캐럴'
스크루지영감 으로 유명한 소설이죠-
내용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서인지 원작은 잘 접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곧 크리스마스여서 요걸 넣어준건가요~
중간중간 삽화도 있고, 책 안에 유령그림의 엽서도 동봉 되어있네요.
▲ 아르튀르 랭보 '지옥에서 보낸 한철'
#프랑스 #천재시인 # 영화 토탈이클립스 #동성애자
사실 랭보의 대표적 연작시집인
지옥에서 보낸 한철은
발표당시에는 문단과 독자에게 철저히 외면 당했다고 하네요.
저도 시를 즐기는 편은 아니어서 랭보의 시가
아직은 조금 어렵게 느껴집니다.
살면서 언젠가는 '아~~'하고 이해 하게 되는 날이 오겠죠?
▲ 랜덤 도서 마지막은 격월간 문학잡지 'Littor' 입니다.
잡지 다운 구성입니다.
장강명 이영훈 등 꽤 유명한 분들의 산문, 에세이 부터
단편소설, 시, 리뷰, 인터뷰 까지..
볼거리가 꽤 많은 책이네요.
더불어 책과 함께 무지 노트는 덤으로!!
자~ 요기까지가 랜덤 도서 5권 이었습니다.
설국과 크리스마스캐럴 외에는 전부 처음보는 내용들이니
이정도면 선방한 것 같네요. 다음으로는~
문구세트!!!
노트, 다이어리, 엽서 종류별로 하나씩 랜덤으로 준다고 하는데~
▲ 먼저 핸디노트 입니다.
연한 살구색의 표지에 속지는 무지로 되어있네요.
저처럼 낙서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을것 같습니다.
뒷부분에 밴딩처리도 되어있고, 중간에 책갈피 끈?도 있는
나름 퀄리티 있는 낙서장 노트 입니다.
▲ 다이어리는 짙은 네이비 표지네요.
일반 다이어리는 아니고, 일종의 '독서다이어리' 입니다.
책 타이틀과 리뷰를 적을 수 있도록 되어있고
책 마지막에는 도서관 책에 붙어있는 그
카드~도 있네요?
뜬금없이 영화 러브레터가 생각났습니다 ㅋㅋ
▲ 메르헨(동화) 엽서 입니다.
요건 아마.. 크리스마스캐럴 에 나오는 유령 인것 같은데~
녹색 배경이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서
무섭다기 보단 귀엽네요~ㅎㅎ
자아~ 이렇게 기본 선물까지 다 봤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가장 궁금했던!!!
시크릿 선물!!
사실 이것때문에 주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습니다.
뭔지 안 알랴주니까 괜히 더 궁금해져서는..ㅎㅎ
▲첫번째 시크릿 선물은 헤르만 헷세 작가의 사진이 큼지막하니 나온
무지노트 입니다.
이번 시크릿박스로 노트만 3권이 생기네요 ㅎㅎ
낙서 잔~뜩 해야지~ㅋㅋ
이것도 역시 중간 끈과 뒷면에 밴드까지 있어서
활용도가 높아보이네요.
무엇보다 앞의 다른 노트들 보다 사이즈가 큼지막 해서
이런저런 그림 같은것 그리기엔 더없이 좋아보입니다.
▲ 두번째 시크릿 선물은 철제 자네요.
토마스 핀천의 '제 49호 품목의 경매'
라는 책의 제목이 인쇄되어있는 고급스런 느낌의 자입니다.
너무 이뻐서 사무실 가져다 놓고 써야겠네요~
토마스 핀천의 책 역시 예전에 본가 집에서 본적은 있는데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던 차에.
요렇게 보니 반가워서라도 다시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ㅎ
▲ 마지막 사은품은 엽서 입니다.
그냥 이렇게만 봐서는 엽서가 아니라
작은 시집 같은데..
▲펼쳐보니 이렇게 앞면에는 시의 제목이
뒷면에는 짤막하게 시가 적혀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이쁜 그림이 더 좋았을것 같지만
요건 요거대로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각 시에 맞는 상황이나, 필요한 사람에게 책한권 사이에
넣어서 선물 하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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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마지막 지름은
책과 선물이 잔뜩 들어있는
민음북클럽 시크릿박스로 마무리했네요.
좀 속물같지만.. 책값도 한번 계산해 봤는데..ㅋ
책값만 해도 43,800원이 나오네요.
요즘 도서정가제 때문에 좋은책을 싸게 구입할 기회가
점점 줄어들던 차에. 이렇게 좋은 이벤트로
좋은책, 좋은 선물들 까지 득템할 수있어서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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