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내역 맛집 닭도리탕 새로생긴 길호식당에서 소주!

송내역 맛집 닭도리탕 새로생긴 길호식당에서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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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맛집' 요런 키워드는 너무 광고스러울까봐 잘 안 붙이는데

맛나게 먹긴 먹었으니까..

사실은 내가 음식맛에 대해서 좀 관대한 편이기도 하고

길호식당 들른날은... 왠지 오전부터 계속 닭도리탕이 땡겼던 데다가

배도 한창 고플 저녁 시간이어서..

맛 없기가 더 힘들었지 않을까..싶네요.

▲식당은 좌식테이블 반, 일반 테이블 반 정도의 구조 입니다.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가, 내부는 대체로 깨끗 한 편이고

주방도 어느정도 오픈되어있는 구조입니다. (주방이 안 보이는 곳은 왠지 찝찝..)

▲주메뉴는 역시나 닭볶음탕 이네요.

그외에도 저같은 술꾼이 좋아할 만한 안주 메뉴가 잔뜩 입니다.

특히 꼬막을 서브메인으로 미는 것같네요. 꼬막+더덕무침이 엄청 땡겼는데

일단은 오늘의 목표인 닭볶음탕을 시켜봤습니다.

정확히는 '묵은지 닭볶음탕'으로 시켰네요. <-사장님 추천.

▲기본찬은. 딱 기본만 나옵니다.

김치, 무채, 양파절임, 샐러드 요렇게네요.

뭐 이것저것 쓰잘데기없는 것 많이 올리고 가격도 같이 올리는 것 보다야

이렇게 심플한게 나은것 같다는 생각.

▲주문하고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금방 나옵니다.

빨간 국물위에 묵은지가 한덩이 두툼히, 그위에 대파가 숭숭 올라가있네요.

▲어느정도 끓여서 묵은지를 잘라줬습니다.

비쥬얼도 그렇고, 국물맛도 그렇고 대구에서 먹던 곱창전골이 생각나네요.

일반 닭볶음탕에 비해서 국물에 더 손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닭 자체는 그리 큰 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도 2명이서 작은거 (小 16,000원) 시켜서 배 부르게 딱 먹을 정도였네요.

3명이서 먹으면 살짝 모자를 정도, 혹은 술안주로 먹기에는 3명도 적당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배는 부르지만, 볶음밥 맛은 또 봐야되겠기에...

날치알 볶음밥 하나만 볶아봤습니다.

역시 뭐... 마지막 밥 볶아 먹는게 맛이 없기가 더 힘들겠죠?ㅎㅎ

만족스럽게 먹고, 물론 소주 한병도 깔끔하게 비우고 돌아왔습니다.

밥집으로도 술집으로도 이정도면 자주 찾을 것 같네요.

위치는..

아직 지도에 등록이 안 되어있나보네요. 송내역 둘리거리쪽에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