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방기록

신도림 김치찜 먹으러 육찌삼 다녀왔는데.. 어휴

반응형

매일 맛있는 점심 먹는걸

하루의 낙으로 삼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하루중에서 가장 기대되면서도

고민되는 순간이 바로 점심시간인데..


이번에는 입사이래 처음으로

김치찜 하는 곳으로 가봤네요.




몇년간 신도림역쪽에서 김치찜 하는곳은

못본것 같습니다. 

대구 살때는 김치찜 잘하는곳이

워낙 많아서 자주 먹다보니 별로 신기한 음식도 아니었는데


여기 오고나서는 김치찜 전문점을 잘 찾을수가 없었네요.


아무튼, 최근에 신도림역 앞 홈플러스쪽에

김치찜 전문점 육찌삼이 생겼다길래

고민없이 가봤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이미 직장인들로 가득~해서

2층으로 올라갔네요.


자리잡자마자 사람들이 몰려오면서

금방 대기줄이 차버렸습니다.



남자 4명이갔는데

김치찌개 소, 김치찜 중  이렇게 주문하려고 하니

안된다고 하네요;;;


테이블당 불판이 하나밖에 없어서

한 테이블에 한 종류밖에 못 시킨다고..;;


이건 좀 별로였습니다.

보통 불판이 하나인 곳에가서 두 종류를 시키면

하나는 버너에 올려서라도 내어주시는데.


꼭 그렇게 먹고싶으면 두명씩 자리를 따로 앉으라고 하시네요.


어쩔수 없이 김치찜만 중짜로 시키고,

모자를것 같아서 계란말이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했나...

가게는 엄청 분주한데 일하는 분이 혼자시더라구요.


혼자서 우왕좌왕 하시다보니

자리에 앉은지 20분이 지나서 기본 반찬이 셋팅;;;


음식은 30분이 넘어서야 나왔습니다.

그것도 음식 나온후에 한참 지나서 밥을 주시는바람에


음식 기다리면서 수다는 잔뜩 떨었네요.


음식자체는 좋고 나쁘고 평하기 어려운 무난한 정도였습니다.

고추된장무침, 잡채, 쥐포가 나왔는데

고추는 맛나네요.




원래 일하는 알바가 있는데 오늘 못 나와서

혼자 하시다보니 많이 늦었다면서 죄송해 하셨습니다.

어쩔수 없긴하다만..


그래도 너무 기다렸다가 먹으니 오히려 저는

맛있는지 잘 모르겠었네요.


메인 메뉴인 김치찜은

찜이라고 하기엔 국물이 많아서 김치찌개에 가까웠던것 같습니다.

고기도 썩 만족스럽진 않네요.

오히려 두부나 김치만 보여서..

비쥬얼 적으로도, 맛으로도 좀 그랬습니다.


너무 기대를 하고가서 인지,

음식이 너무 늦게나와서인지..

여튼, 개인적으로는 썩 만족스럽지 못한 경험이었지만


함께 가신 동료분께서는 맛있게 드셨다고 하니..

음식 자체는 괜찮았던 것 같네요.


속는셈치고 다음에 한번 더 가봐야겠다...싶은 곳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