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왔으니 추어탕 먹방찍고! 승월교 구경~
광한루를 다 둘러보고나니 시간이 1시가 조금 안되네요.
뭐먹을까~ 하고 둘러보니 광한루 바로 옆에 '추어탕거리' 라는게 있어서
'그래 여기까지 왔으니까 추어탕 한번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추어탕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대로변에 깔끔하고 큰 추어탕집들이 몇 있었지만
일부러 골목안 쪽으로 구경하다가 발견한 곳은~
어느 동네에나 있을법한 이름 '할매 추어탕' 이네요.
옛날집을 개조해서 만든 듯한데, 밖에서 보기에 손님도 꽤 있고
뭐 가격이나 맛은 사실 거기서 거기일듯...해서 일단 입장~
거실?쪽에는 사람이 많아서 별채 방에 들어가서 앉았네요.
추어탕 가격은 1인분에 8천원.
서울생각하면 비싼것도 싼 것도 아니겠구나....생각하며 주문!
했는데!
역시 전라도! 밑반찬 퀄리티가 아~~~주 좋네요.
김치나 나물 같은것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미꾸라지 튀김!
크으... 막걸리 한잔 하고 싶었는데, 간신히 참았습니다.
근접사진 찍어봤네요. 저~기 김치가 특히나 맛있었습니다.
직접 담은걸까요? 물어본다는게 깜박했네요 ㅎㅎ
미꾸라지 튀김은 서울에서 같으면
저렇게 한접시만 해도 따로 돈을 받을건데..
밑반찬을 보니 추어탕 1인분에 8천원 이란게 결코 비싼게 아니구나...싶네요.
메인인 추어탕.
안 비려요. 안 비리네요 ㅎㅎ 딱 적당히 구수한게- 추어탕 못먹는 사람 델꼬가도
따로 추어탕이라고 얘기 안해주면 모를듯 ㅋ
사실은 워낙에 입맛이 까다롭지가 않아서 경천동지할 정도로 대단한 맛이나
진짜 역한 음식 아닌다음에는 다 맛나게 먹는 편입니다.
그래서~ 요 할매 추어탕도 참 맛나게 먹었네요. 밑반찬까지 샤샤샥~해서 ㅎㅎ
빵빵하게 부른배를 부여잡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다음코스인 지리산 둘레길22코스를 가기전에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승월교를 건너보려고 길을 나섰네요.
다리아래에 이쁜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었길래
얼른 내려가서 잠시 꽃구경 하다가 올라왔습니다.
사진에는 안보이는데 다리 양쪽에는 승월교를 들른 관광객들이 소원을 적은
팻말들이 쭈욱~ 걸려있었습니다.
언젠가는 다리를 꽉 채울 정도로 팻말이 걸리겠죠?
남원은 춘향전의 배경이 되는 도시답게 어딜가나 춘향,몽룡의 그림이나 형상이 눈에 띄네요.
주변에 사람도 없겠다 싶어서. 여자친구와 함께 포즈 잡고 사진 잔뜩 찍었네요.
이렇게, 나름 남원 명물 이라는 추어탕까지 맛보고~ 기분좋게 다음 행선지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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