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CGV 영화도서관 구경하고왔습니다.

몇일전에는 영화 레디플레이어원 4DX 관람차

부천 현대백화점 CGV에 들렀습니다.

거의 매번 소풍 CGV만 가다가 몇개월 만에 갔더니

매표소 한켠에 영화도서관 이란것이 생겼네요

정식명칭은

부천시립 영화도서관 팝콘

입니다.

열람시간은 오전10시30분 ~ 밤 10시까지

책을 빌려가는것도 되는거 보니..

영화 대기하는 사람들 위해서

임시로 만들어놓은 이름만 도서관이 아니라

제대로 운영하는 도서관이구나..싶었습니다.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대부분 새책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영화 관련되 책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지만

영화와 관련없는 서적들도 꽤 눈에 보였네요.

'김어준 평전' 이라던가...ㅎㅎ

내부에는 테이블이 생각보다 많아서

영화관람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와서

편하게 책을 열람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극장 내부에 설치된 도서관이다보니

어느정도의 소음은 있습니다.

소음은 있지만..

일반 카페에서 느낄수 있을정도의 백색 소음이라서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제가 갔을때는 한쪽 소파자리에서

중고등학생즘 되는 아이들 5-6명이서

극장이 떠나가라 떠들어대는 바람에.. 조금 정신 사납긴 했네요.

극장안에 있다보니 '도서관'이라는 인식 없이

편하게 떠드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사서로 계신분이 전혀 제지를 안 하시는건 조금 그랬네요.

아무튼, 영화도서관 자체는

굉장히 좋은 시도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영화시간에 딱 맞춰 온 탓에

10분정도 둘러보기만 했는데

다음에는 여유있게 30분정도 미리 와서

재밌는 책이 없는지 한번 둘러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