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이 추워져서 그런가... 아님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ㅠㅠ
자주 기력이 딸린다는 느낌을 받고있습니다.
예전에는 3일밤을 지새고도 샌드위치 한조각 먹고 펄펄 날아다녔는데
이젠 안되네요...하....
점심으로 칼국수, 짜장면 같은 면 종류로 많이 먹다가
급 고기가 땡겨서 들러본 서울축산 정육식당 입니다.
최근에 새로 리뉴얼해서 가게도 깔끔. 메뉴도 깔끔
입간판을 모니터로 해놓으니까- 깔끔해서 눈에 확 들어오네요.
보자마자 '오늘은 저거다!' 했던 불고기쌈밥
1인분 9천원이면 나쁘지 않은 가격인것 같아서 고민없이 들어가 봤습니다.
서울축산정육식당 이 리뉴얼을 한건지, 아예 새로 오픈한건지는 몰라도
이렇게 안팎으로 보이는 부분까지 신경쓴게 눈에 띄이네요.
주로 정육식당 하면 삼겹사+소주 생각 많이하는데
여긴 등급이 높은 고기에 와인을 매칭 시켜서 고급서런 분위기를 주는것 같습니다.
대낮부터 와인 한잔~ 하고는 싶지만, 마음만 마음만.ㅎㅎ
그나저나 메뉴판에는 불고기쌈밥 이란게 안보이네요.
직원분께 여쭤보니 '버섯불고기 정식' 이 디스플레이에 보여지단 불고기 쌈밥이라고 합니다.
2인분 주문!
기본셋팅은 크게 부족하진 않지만, 또 특별히 풍족하지도 않은
딱 기본만큼 하는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김치, 나물이 맛있어서인지, 배가 고파서인지..
고기 나오기도 전에 기본 반찬에 밥 몇술갈 했네요ㅎㅎ
메인 버섯불고기
생각보다 양이 꽤 많습니다.
고기는 냉동상태로 뭉쳐나왔지만, 문제될 부분은 아니고
버섯과 야채가 함께...인데
지금 보니 조금 대충 접시에 올린듯이도 보이네요.
맛에 지장 주는건 전혀 아니니까- 패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야채, 고기 순으로 넣으세요~ 라는 직원분 말듣고 육수 끓기만 기다리는데.
다른 직원분이 오셔서 다 끓기도 전에 후루룩 다 넣어버리셨어요.
그래서 그런가 고기가 익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린것 같습니다.
처음 직원분 말처럼 팔팔 끓고 난 다음에 넣는게 맞을 듯 합니다.
성인 남자 2명이서 먹기엔 양이 넉넉했습니다.
양념도 달달하니 맛있고(불고기가 맛 없게 하기가 더 힘든 음식이니까 ㅎ)
같이간 분은 밥 두그릇 뚝딱 해버리네요.
코로나로 이래저래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의 정육식당은 그야말로 '만석'
가격 적당하고 맛있다보니 역시나 사람들이 많기는 하네요.
신도림이 아무래도 물가가 조금 있다보니
가격만 비싸고 맛대X리 없는 곳들도 꽤 있는데,
서울축산정육식당은...음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그래도 가격만큼의 맛과 서비스는 하는 곳 같았습니다.
코로나가 좀 잠잠해지면 저녁에 들러서 술 한잔 해보고 싶은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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