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맞는 3일간의 연휴를 맞이하는 퇴근길은
발걸음도 가벼워라~
퇴근길 회사근처에서 타요 버스를 발견.
이제는 유행이랄것도 없는데도, 가끔 이렇게 보면 참 반갑다.
버스에 눈 스티커 두개 붙인것일 뿐인데도
애 어른 할것없이 기분좋게 하다니...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내는 이런거야 말로 기획+디자인의 승리가 아닐까..
나도 더 노력해야겠다..
두달전에 디큐브시티 카드 만들었는데..
만들면 할인혜택도 많고, 이래저래 보너스도 많대서 벼르다가 만들어봤는데..
몇주전인가 문자로 디큐브시티 없어진다고..
카드 포인트 소멸된다더라..
현대백화점이 인수한다나 뭐라나..
이러~ㅎ게 유동인구 많은 곳에 세워지
저러~ㅎ게 멋진 건물도
경영을 잘못하니 망하긴 망하는구나..
하긴. 한번씩 디큐브시티 가보면.. 뭐랄까 외형으로 보이는 화려함에 비해
내실은 너무 부실하고 조잡한 느낌도 종종 받았으니까..
자본과 환경에 너무 의존해서 나태해진건가..
암튼, 소비자 입장에서야 더 좋은 브랜드로 바뀌면 좋긴한데
어쨌든 대기업 자본에 먹힌거 같아서 씁쓰리..
이 동네를 떠나지 못하는 몇가지 이유중 하나.
길이 넓고 깨끗하다. 이거 하나로도 참 좋은 동네라고 생각한다.
퇴근길마다 감탄하면서 걷는 길..
몇번 거주지를 옮겨 봤지만. 이렇게 인도가 넓고 쓰레기가 (비교적)적은 곳은
없었던것 같다.
특히 큼직큼직하게 서있는 나무들이 4계절 따라서 각각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게 만족.
빽빽히 들어선 건물들 사이에서도 이렇게 나무와 하늘이 어울리는 광경을 보면서 퇴근하면
확실히 일터를 벗어나서 쉬러 간다는 기분이 제대로 드는것 같다.
내일부터 연휴라서 그런가.. 괜히 잠도 안오고..
주저리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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