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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친구들이랑 먹은 칭따오 양꼬치, 위샹로스
할머니 제사가 있어서, 회사 연차내고 대구로 내려왔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랑 기분좋게 한잔 하려고 찾아간 곳은
'칭따오 양꼬치'
오~여기 유행 빨리 탔네? 라고 했더니 친구녀석이 하는 말이
요즘 유행 되기 전부터 있던 곳이라고 하네요.ㅎㅎ
저는 소주 파이긴 하지만~ 또 양꼬치 먹으러 왔으니까 시원한 칭따오 맥주 한잔 해봅니다.
맥주 한잔 하면서 목을 축이 있으니까
양념이랑 절인 양파를 가져다 주네요.
저 빨간건 쯔란 이라고 했던가? 고춧가루 비슷한거 같은데
양꼬치의 살짝 비린맛을 잘 잡아주네요~
불 들어오기만 오매불망 기다리면서~
맥주만 두병째 마시고 앉아있었네요.ㅎㅎ
양꼬치 10개, 양갈비 10개 시켜서 올려봤습니다.
숯불이 쎄서 그런지 고기가 금방금방 익어버리네요~
그래도 예전에는 일일히 손으로 뒤집어 주느라 귀찮았었는데
요즘엔 양꼬치 가게 가면 대부분 저 자동으로 돌아가는 기계가 있어서
편하게 먹을수가 있습니다.
다 익은 녀석들은 윗공기 마시러~ㅎㅎ
맥주, 소주를 얼큰히 마시고 나니 조금 아쉬워서
위샹로스를 시켜 봅니다.
일반 중국집에선 잘 먹어보기 힘든 음식이네요
새콤달콤한 소스에 야채, 얇게 썬 돼지고기 볶음까지
술안주로는 딱 입니다.ㅎㅎ
오랜만에 대구 와서 사실은 막창, 곱창 같은 걸 먹고싶었었는데
왠일로 양꼬치가 땡겨서 가봤더니~
맛있게 잘 먹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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