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즘도 굿! 된장 버터 비빔밥 from 올리브쇼 최현석 버전~
몇일전인가 아무 생각없이 요리 동영상 클립들을 뒤지다가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요리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바로 [된장 버터 비빔밥]
동영상 플레이타임만 봐도 1분 36초.
맛은 둘째치고 정말 간단히 만들수 있는 레시피인것 같아서 '오~ 신기하네- 함 해먹어봐야지' 하고 넘겼는데
오늘 퇴근할때 '뭐먹을까~' 고민하던차에 마침 냉장고에 전날 고기먹다 남은 깻잎및 야채들이 있는게 생각나서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과연- 최현석 쉐프 말대로 일빠밥(일분 빠다 된장 비빔밥)이 될것인지..
직접 만들어 먹어봤습니다!
냉동 해뒀던 밥을 꺼내서 렌지에 뜨거울정도로 돌리고
그 위에 버터를 적당히 두스푼~
(비빔밥이어서, 딱 정해진 양이 없는거 같습니다. 버터 좋아하면 많이 넣고, 느끼한거 싫으면 조금만 넣으면 됨)
동영상에서는 깻잎을 넣으라고 하는데,
깻잎이 없네요..;;;;;
지난주에 삼겹살 구워먹으면서 남은 상추와 이름모를 야채들을 꺼내서 듬성듬성 썰어줍니다.
된장은 많이 넣으면 짤 수있느까, 한스푼만 우선 넣었는데..
그래도 제 입맛엔 살짝 짜네요.
조금넣어서 먹어보면서 더 추가 하는게
야채들이...생각보다 많네요. 그릇을 삐져 나올려고...ㅋ
다음엔 야채를 좀더 잘게 썰던지, 그릇을 좀 더 큰 보울에 하던지 해야겠습니다.
암튼, 전 야채 좋아하니까 듬뿍듬뿍 넣어서~
슥슥슥 비벼 줍니다.
열심히 슥슥슥~
따뜻한 밥 열기 때문에 버터가 금방 녹네요~
밥만먹으면 느끼할수 있으니까- 김치와 마늘을 함께~^^
음... 맛은.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만드는 절차, 재료 등에 비해서 꽤 맛나게 잘 먹었네요.
의외로 버터 풍미와 된장맛이 잘 어울리는군요...
야채도 아삭아삭하게 씹히는게 식감도 좋고, 왠지 몸에도 좋을것 같은 기분으로다가~
1분만에 만들고 5분만에 뚝딱 먹었습니다.ㅎ
가끔씩 밥 해먹기 귀찮은 저같은 자취생에게는 딱 좋은 요리 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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