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다가오는 월요일에 대한 불안감을 잠시라도 잊고자 동네 후배녀석과 함께 매운 닭발에 소주 한잔이 생각나서
근처의 부천 호미불닭발로 갔습니다. (집에서 10분거리)
평소에는 무뼈닭발만 먹었는데,
지나가면서 보니까 다들 뼈 있는 걸로 먹길래, 이번에는 뼈 있는 닭발+오돌뼈로 시켜봤네요~^^
매운 닭발로 유명한 부천 호미불닭발에서 술한잔!
셋트에서 기본으로 나오는 안주들..
중에서 빠질수 없는게 저 계란찜 이네요.
계란찜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데..ㅎㅎ(편식하는건 아닙니다.)
그렇다보니 계란찜은 저한테는 맛 보다는 매운맛 상쇄용으로
계속 먹을 수 밖에 없었네요.
그외 나오는 미역국, 김이라던가 깻잎등이 있는데 주변 다른 닭발집들 대부분 동일합니다.
매번 뼈없는 무뼈 닭발만 시켜먹었는데,
주변에 닭발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뼈있는걸 선호하더라구요.
쪽쪽 빨아서 살 발라먹는게 또 별미라나...
그래서 이번엔 조금 귀찮긴해도 뼈있는 닭발로 시켜봤습니다.
어느쪽이 더 낫다..고 하기엔 그렇고,
둘다 나름의 맛이있네요~
닭발집 와서 오돌뼈를 더 많이 먹는 1인 입니다. ㅋㅋ
그냥 먹기에는 양념이 살짝 강해서 밥과 비벼서 주먹밥으로 먹는게 대부분이지만~
술먹다가 보면 귀찮기도 해서 하나씩 집어먹다보면,
요게 또 소주 안주로는 별미네요.
오돌뼈 한점에 소주 한잔씩 하다가 보면 몇병은 금방 비워버립니다.
물론 주먹밥을 빼놓을순 없죠~
이렇~게 슬슬 비벼서 주먹밥으로 배도 채워가면서
술잔을 비웠습니다.
호미 불닭발은 인천에 살던 동생녀석이 놀러오면 한번씩 가던곳인데..
이번에 그녀석이 이태원으로 이사를 가버리는 바람에..
어쩌면 이번에 호미불닭발은 마지막일수도 있겠다...싶네요.
혼자 가서 먹기에는 좀...그렇고ㅎㅎ
한동안 잊을만 할때 또 가서 맛나게 먹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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