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라면회사에서 경쟁적으로 신제품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몇년전만해도 너구리, 신라면, 진라면 같은 오래된 라면들이 주였던것 같은데..
최근에는 콩국수, 칼국수 등등 기존 라면에서 탈피한 다양한 시도들이 보이네요.
그중에서도 특히나 갓뚜기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제품들이 나오는것같은데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팥칼국수' 라는걸 한번 사봤습니다.
오뚜기 팥칼국수 먹어본 소감+장단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에디션 ㅋ
올림픽 끝나고나면 포장지도 바뀌겠죠?
포장지의 요리사진만 봐서는 마치 짜장라면 같은 느낌도 듭니다.
조리법은 기존 라면과는 살짝 다릅니다.
면만 4분간 끓인후에 분말스프를 섞으면 끝.
면 삶은후 물을 버려야 하는 짜장라면과도 조리법에 차이가 있네요.
분말스프외에는 다른 첨가물은 없고,
기호에 따라서 설탕을 넣으라고 되어있습니다.
총 485kcal로 비빔면과 비슷한 열량
스프 재료가 재미있네요.
팥가루, 설탕, 달콤한맛베이스(?), 정제소금
의외로 재료가 심플합니다.
팥가루 97%가 중국산이긴한데...
라면 단가 생각하면 어쩔수 없는거겠죠?
안에는 이렇게 칼국수처럼 넓은 면과
분말스프가 끝입니다.
라면조리법에 익숙해서
스프 랑 면 같이넣고 끓이는걸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스프 봉지에는
반드시 불끄고 스프를 풀어서 먹으라고
주의사항이 적혀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넓은 면을 좋아라해서 만족스럽습니다.
면이 넓기는 한데 너구리처럼 굵은 느낌은 없습니다.
조리시작-
조리법대로 끓는 물 550ml에 면 먼저 넣어줍니다.
4분 경과 후
냄바 설거지 귀찮아서
그릇에 우선 면 부터 부어줬습니다.
김때문에 사진이 뿌옇네요.
오뚜기 팥칼국수의 핵심인
팥 분말스프를 넣어줬습니다.
오뚜기 콩구수 때도 느꼈지만
가루만 봐서는 이게 어떻게 제대로된 국물이 될까...싶었는데,
이렇게 물에 풀고보니,
꽤 그럴싸한 팥칼국수 국물이 되었습니다.
다만, 포장지에 나와있는것 처럼
걸쭉-한 팥죽의 느낌은 안 나네요,
팥칼국수가 식당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건 팥죽처럼 걸쭉한 국물이
면에 진득~하게 묻어나는 스타일입니다.
오뚜기 팥칼국수는 물양이 조금 많은건지
전체적으로 묽은 느낌이네요.
맛이없단건 아니고,
예상했던 맛에서는 조금 빗나간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약간 덜 달달한 느낌이 들어서
설탕을 1티스푼 정도 뿌렸더니 먹을만 해졌네요.
막걸리 한잔하면서 먹었더니 금새 한그릇을 다 비웠습니다.
아래 장단점은 개인적인 식습관, 취향이 반영된 의견임을 밝힙니다.
단점
양이 살짝 적은 편입니다.
물을 정량(550ml)으로 넣었을땐 약간 묽은 느낌.
다음엔 50ml정도 덜 넣고 만들어볼 예정
장점
조리법이 번거롭지않고 쉽다.
국물맛이 깔끔하니 좋다.
+애초에 약간 덜 달게 만들어서, 식성에 따라서 설탕 추가할 수있게 만든듯
나름 저렴한 가격 (마트에서 4900원에 4+1. 개당 1천원 꼴)
팥칼국수라는게 집에서 쉽게 만들어먹기가 어려운 요리중에 하나인것 같은데..
오뚜기 팥칼국수는 완전 전문점처럼은 아니더라도, 나름 비슷한 맛을 내 주기 때문에
가성비로는 꽤 괜찮지않나~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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