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 미술관에서 자몽에이슬 첨 마셔봄.
여자친구랑 약간의 다툼이 있었는데- 화해도 할겸
겸사겸사 해서 오랜만에 같이 술 한잔 하러 가봤습니다.
예전부터 가봐야지 벼르던 곳인데. 찾아가봤음.
외관이 일단 그럴싸 한데요?
목조건물과 노란 조명들로 주변 술집들 사이에서도 눈에 확 띕니다.
여름이라서 더 좋은듯.
탁트인 야외에서 먹는 느낌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꽤 많네요.
완전 흔들린...입구.ㅠㅠ
목 부터 축일려고 생맥주 먼저 시켰는데.
자몽에이슬 이 있단 말 듣고, 맛이 궁금해서 같이 시켜봤습니다.
기본안주만 덩그러니 둔 상태에서 얼른 술잔에~
음.. 개인적으론 유자보단 나은듯- 여자친구도 입맛에 맞는지
홀짝홀짝 마시네요.ㅎㅎ
한잔 하면서 가게를 대충 둘러봤는데
대부분 나무로만 이루어진 인테리어에 과한 포스터 같은것 없이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 괜찮네요.
기본안주로 나오는 새우튀김인데.
이거 정말 맛있습니다.!
맥주 마실때 안주 안 시켜도 될듯ㅋㅋ 두번 리필해서 싹싹 긁어먹었음.ㅋㅋ
무우 절임인데.. 이건 소주 안주겠죠?
짭쪼름 해서 무난~
손이 많이 가진 않네요.
맥주를 물삼아서- 목을 축여가며~ㅎㅎ
이런저런 신메뉴들 소개해 놨네요.
우린 밥을 먹고 와서 간단한 샐러드로 주문했습니다.
특이한게 수저들이 일일히 저렇게 종이에 쌓여져 있네요.
위생적이다는 느낌이 확 들긴 했지만.
알바든 일손 많이 가겠다...라는 생각이 함께 ㅎㅎ
안주로 시킨 토마토 치즈 샐러드 입니다.
토마토 위에 치즈 한덩이씩, 그리고 전체적으로 가루 치즈도 잔뜩
올려져있네요.
배가 별로 안 고플때 깔끔하게 먹기엔 괜찮은것 같습니다.
맛도 무난하고... 좋네요~ㅎ
저녁으로 스테이크, 파스타를 먹어서 소이 조금 느끼했는데
자몽에이슬 마시면서 토마토치즈샐러드 안주로하니까
술이 술술- 들어가더라는..ㅎㅎ
결국 소주 2병, 생맥 2잔 마셨습니다.
상동 미술관은
약간 시끌벅적하면서도 너무 과하지 않은 이자까야 분위기에
안주 종류도 넉넉해서-
무난하게 가서 먹기에 좋은곳 같습니다.
다음에는 동생들이랑 가서 술 한잔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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